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오명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백영현 후보와 백영현 캠프를 둘러싼 선거기간 중 불법행위 의혹과 고발사항을 포천시민 앞에 종합적으로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방금 우리는 이른바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과 관련한 녹취록 원본을 공개했습니다.
녹취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말 기술로도 지울 수 없습니다.
빈틈투성이 입장문으로도 덮을 수 없습니다.
지금 백영현 후보와 백영현 캠프를 둘러싼 의혹은 한두 건의 실수가 아닙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불법 사전 선거운동 의혹, 여론조사 사전 홍보 의혹,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 지역 기자에 대한 현금 100만 원 전달 의혹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불법·금품 의혹 종합세트입니다.
첫째,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불법 선거운동 및 불법 선거유인물 배포 의혹입니다.
이ㅇㅇ, 강ㅇㅇ, 이ㅇㅇ 씨 등이 군내면 소재 식당 등에 모여 공식 선거운동 기간 전 백영현 후보에게 유리하고 박윤국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의 선거 유인물을 배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해당 유인물에는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고, 특히 전철 7호선, GTX-G 등 주요 현안을 둘러싼 사실관계 왜곡 의혹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정식 선거운동 기간도 되기 전에 조직적으로 유인물을 돌리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 했다면 이는 선거의 공정성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둘째, 여론조사 사전 홍보 의혹입니다.
포천의 한 언론사가 의뢰한 여론조사가 정식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백영현 후보 캠프 관련 인사들이 SNS 등을 통해 조직적으로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자료상 해당 여론조사는 5월 4일 오전 10시 10분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백영현 캠프 관련 인사들은 조사 시작 전인 오전 9시 23분, 9시 51분 무렵부터 여론조사 참여 독려성 홍보물을 게시한 정황이 확인되었습니다.
여론조사 실시 시간과 전화번호 등 비공개성 정보가 사전에 특정 캠프 측에 흘러갔는지, 이를 바탕으로 특정 지지층을 조직적으로 동원하려 했는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합니다.
여론조사는 민심을 확인하는 도구이지, 캠프가 사전에 정보를 확보해 응답을 조직하는 선거공작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셋째, 가장 중대한 ‘신발 속 현금 500만 원 전달 의혹’입니다.
백영현 후보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악의적 질문 유도에 맞장구친 것”, “지인과의 농담”이라는 취지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녹취록 내용은 전혀 다릅니다. 유도심문에 끌려간 맞장구가 아니라, 주도적 금품 전달 정황에 대한 구체적 진술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에는 후원금 한도, 신발 가방, 현금 500만 원, 비공식 전달을 의심하게 하는 구체적 발언들이 등장합니다.
특히 “시장님, 뒤로 잠깐만 와봐요”라고 부른 뒤 “요즘 돈 많이 들어가니까 신발 안에 넣어놨습니다”라고 말했다는 주장까지 녹취에 담겼습니다.
이것이 어떻게 단순한 농담입니까.
이것이 어떻게 지인끼리의 사담입니까.
이것이 어떻게 악의적 질문에 맞장구친 것입니까.
돈을 준 이유, 후원금 한도 초과 정황, 현금 전달 방식, 후보 측 인지 여부를 의심하게 하는 대목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습니다.
백영현 후보 측이 이를 부인하려면 “허위”라는 말만 반복할 것이 아니라, 녹취 속 각각의 발언이 왜 나왔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야 합니다.
넷째, 지역 기자에게 “시장님 잘 부탁한다”며 현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포천의 한 사업가로 알려진 인물은 지역 기자로 추정되는 A씨에게 “누가 전화하면 그냥 받아”,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받아서 용돈으로 써”, “누군지 묻지도 말고 그냥 받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장 거 신경 좀 써. 시장 선거 막판이잖아”라는 발언까지 등장했습니다.
이후 실제로 흰 봉투가 전달됐고, 그 안에는 5만 원권 현금 100만 원이 들어 있었으며, A씨는 포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현금과 자술서를 제출하며 공익신고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안은 더욱 심각합니다.
말만 오간 것이 아니라 실제 현금 봉투가 전달됐다는 보도입니다.
그리고 돈을 받은 당사자가 선관위에 현금과 자술서를 제출했다는 공익신고 사안입니다.
“아무 소리 하지 말고 받아라.”
“누군지 묻지도 말고 받아라.”
“시장 거 신경 좀 써라.”
“시장 선거 막판이잖아.”
이 발언들은 돈 전달의 성격과 목적을 의심하게 만드는 매우 중대한 정황입니다.
돈을 전달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돈 전달을 지시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 돈은 누구를 위한 돈입니까.
“시장 거”라는 말은 누구를 지칭한 것입니까.
백영현 후보와 백영현 캠프는 이 현금 전달 의혹과 정말 아무 관련이 없습니까.
이 모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단순한 도덕성 문제가 아닙니다.
공직선거법상 매수 및 이해유도, 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선거범죄 사안입니다. 후보자와 직접 관련성이 확인될 경우, 설령 당선된다 하더라도 당선무효와 시장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백영현 후보는 여전히 시민 앞에 직접 서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캠프의 입장문 뒤에 숨고 있습니다.
측근의 말 뒤에 숨고 있습니다.
법적 대응이라는 말 뒤에 숨고 있습니다.
제보자의 동기와 언론 보도의 의도를 공격하며 본질을 흐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떠한 말 기술 뒤에도 녹취 속 발언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네거티브”라고 몰아간다고 금품 의혹이 해소되는 것도 아닙니다.
“법적 대응”이라는 말로 시민의 의혹을 겁박한다고 진실이 덮이는 것도 아닙니다.
포천시민은 묻고 있습니다.
백영현 후보는 왜 직접 답하지 않습니까.
왜 공개된 녹취록의 구체적 발언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하지 않습니까.
왜 “허위”라고만 할 뿐, 무엇이 허위인지 밝히지 않습니까.
백영현 후보에게 공개적으로 요구합니다.
지금 즉시 시민 앞에 직접 서십시오.
공개된 녹취록의 어떤 부분이 사실과 다른지 직접 설명하십시오.
그리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포천시민 앞에 약속하십시오.
불법 선거운동, 여론조사 사전 홍보, 현금 전달 의혹이 연쇄적으로 제기된 만큼, 단일 사건이 아니라 백영현 후보 캠프 주변의 조직적 선거 불법 의혹 전반을 수사해야 합니다.
아울러 제보자와 관계자를 회유하거나 협박해 진실을 덮으려는 어떠한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말하려는 시민을 흔들고, 제보자를 겁박하고, 관계자를 회유해 시간을 벌려는 행위가 있다면 이는 또 다른 중대한 책임을 낳게 될 것입니다.
백영현 후보는 더 이상 포천시민을 우롱하지 마십시오.
침묵으로 버티지 마십시오.
말 기술로 진실을 흐리지 마십시오.
그게 아니라면 사퇴가 답입니다.
2026년 6월 2일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포천시장 후보 선거캠프 대변인 오명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