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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고 청년 머물고 도시민 찾아오는 함양 만든다

2026-09-02 11:08 | 입력 : 김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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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양육부터 교육·주거·귀농귀촌까지 생애주기별 인구정책 강화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함양군은 출생, 양육, 교육, 청년, 귀농 귀촌으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별 인구 정책을 강화하며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지방 소멸 대응 기금 555억 원을 확보해 총 2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산과 양육에 필요한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주거, 일자리, 교육, 돌봄 기반을 함께 확충해 군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청년과 도시민이 새롭게 찾아와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특히 함양군은 출산, 양육부터 결혼, 주거까지 생애주기별 정책을 확대하고 있으며, 대상과 조건에 따라 각종 혜택을 합하면 최대 2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영유아 양육비 지원 확대. 출산·양육 부담 완화

함양군은 아이를 낳고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영유아 양육비 지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셋째 아이 이상에게만 양육비를 지원했으나, 2026년 7월부터 출생 순서와 관계없이 1세부터 8세 미만의 모든 아동에게 매월 5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출산 장려금도 2025년 하반기부터 첫째, 둘째 아이는 500만 원, 셋째 아이 이상은 1,000만 원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출산부터 영유아기까지 첫째와 둘째는 각각 최대 4,700만 원, 셋째는 최대 5,2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산후조리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한 출발을 돕기 위한 산후조리비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기존 산후건강관리비 50만 원(함양사랑상품권)에 더해 신규 산후 조리비 150만 원(현금)을 지원해 출산 가정에 총 200만 원의 산후 조리비를 지원할 계획으로 2027년 시행을 목표로 산후 조리비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 개정과 관련 예산 확보 등 제반 절차를 추진 중이다.

◈초등학생까지 ‘꿈드림 바우처’확대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 문화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 꿈드림 바우처’는 기존 13~18세 청소년에게 월 5만~10만 원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9~12세 초등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해 월 3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바우처는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아동, 청소년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되는 만큼 지역 소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문화, 체험,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는 청소년복합문화센터와 함양도서관 이전 신축 사업을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교육, 문화 기반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결혼·주거·일자리 지원으로 청년 정착 돕는다

청년이 함양에서 결혼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결혼, 주거, 일자리와 연계한 정착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결혼 축하금은 5년간 총 1,000만 원을 지원한다.

신혼부부와 출산 가정에는 주택 구입 및 전세 자금 대출 이자를 5년간 최대 3,000만 원까지 지원해 초기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청년과 도시민이 함양에서 미리 살아보며 지역을 경험할 수 있는 체류 공간도 확대하고 있다.

온기마루, 경남별장, 서하다움 청년레지던스 플랫폼 등을 활용해 지역살이와 공동체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 창업과 주민 교류의 거점이 될 ‘누이센터 청년꿈제작소’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과 지역 활동을 지원하고, 마천면에는 청년 일자리 연계 주택 12호를 조성해 일자리와 주거를 연계한 정착 기반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워커 인 함양’ 공공임대주택 48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 60호, 환대하우스 50호 등 다양한 형태의 주거 공간도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과 귀농 귀촌인의 주거 안정과 지역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류형 귀농 귀촌 교육생 76% 함양 정착

함양군은 ‘성공귀농 행복귀촌, 함양이 딱이야!’를 목표로 귀농 귀촌인의 준비부터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있다.

올해 9기 교육생이 입소한 체류형 농업 창업 지원센터에서는 귀농 귀촌 희망자가 9개월 동안 주거동에 머물며 농업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교육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의 76%가 함양에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농촌의 빈집을 정비해 귀농 귀촌인에게 제공하는 ‘환대하우스’도 순차적으로 입주를 시작했다.

입주자는 보증금 1,000만 원과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주택을 이용할 수 있어 초기 정착에 따른 주거 부담을 덜 수 있다.

이 밖에도 도시민 농촌 체험, 귀농 귀촌 교육, 농기계 구입비 보조, 농지 임차료 지원 등 실제 정착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광객도 생활인구로. 지역에 머무는 함양 조성

함양군은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을 반복해서 방문하고 머무는 생활 인구와 관계 인구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2027년 ‘함양 방문의 해’를 준비하면서 지리산 풍경길, ‘오르GO 함양’, 대봉산휴양밸리, ‘웰·컴 함양 반값여행’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단순히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함양에 더 오래 머물며 지역의 음식점과 숙박시설, 상점 등을 이용하도록 유도해 관광이 지역 소비와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군의 인구정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를 낳고 키우는 일부터 교육, 결혼, 주거와 일자리, 귀농 귀촌과 정착까지 삶의 전 과정을 함께하는 데 목적이 있다”라며 “생활에 필요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도시민이 새롭게 찾아오는 활력 있는 함양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경상남도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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