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진선 양평군수 후보는 15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를 방문해, 용문산 군 사격장 부지에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양평(경마테마공원)’을 유치하는 내용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한국마사회 회장에게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이날 제안서에서 40여 년간 소음과 먼지, 안전 우려 등으로 양평 주민들의 고통이 이어져 온 용문산 군 사격장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사격장 폐쇄 이후 해당 부지를 친환경 경마테마공원으로 전환해 주민 피해를 해소하는 동시에 양평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 후보는 “용문산 군 사격장은 오랜 기간 주민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감내하게 한 대표적인 갈등 시설”이라며 “이제는 총성과 먼지의 공간을 가족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생태·레저 공간으로 바꿔, 양평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 후보는 “경마테마공원 유치 시 건설·투자 파급효과는 약 2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관광·레저·서비스 산업 등 연관 산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천 경마장 이전과 용문산 군 사격장 폐쇄를 연계하면 국토부·국방부·한국마사회·양평군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 국책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정책 제안에는 △용문산 군 사격장 폐쇄 이후 경마테마공원 조성 협력 △친환경·가족친화형 레저공간 조성 방안 △지역 상권·농특산물과 연계한 상생 모델 구축 △실무 협의 채널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사격장 부지가 국방부 소유 국공유지라는 점을 활용해 사업 추진의 현실성을 높이고, 오·폐수 무방류 시스템 등 친환경 대책을 전제로 주민 수용성과 환경 안정성까지 함께 확보하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전 후보는 또 “양평은 KTX, 경의중앙선,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연계할 경우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말 산업과 관광·휴양 기능이 결합된 수도권 동부 대표 레저 허브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마사회 회장은 “경마가 사행이 아니라 관광·레저로 자리 잡고,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면 경마장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후보는 “양평은 수도권과 가깝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레저·관광산업 잠재력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한국마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주민 피해를 보상하고, 양평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말(馬) 문화·레저 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책 제안을 시작으로 국방부, 국토부, 한국마사회와의 협의를 구체화해 용문산 군 사격장 문제 해결과 미래형 관광·레저 기반 조성을 동시에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