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조용우 부산광역시의원(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은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시민들의 민주주의 정신을 확산하기 위해 부산시가 기념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전야제를 비롯한 시민 참여형 기념행사를 정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우 의원은 28일 최은영 부산시의원과 함께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김종기 상임이사, 최은정 실장과 간담회를 열고,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유신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일어선 민주화운동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최근 헌법 전문 수록 논의가 추진되는 등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가치를 헌법적 차원에서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항쟁의 발원지인 부산이 그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는 특히 부산시가 관련 조례까지 제정해 놓고도 정작 기념사업에 대한 자체 예산 지원은 전무하다는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제도적 근거는 마련했지만, 이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과 행사로 구현하는 데에는 여전히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반면 경남도와 창원시는 부마민주항쟁 기념사업을 위해 자체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기념사업회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는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업에 약 1억 1천만 원, 창원시는 약 6천3백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념식과 기념사업, 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에서도 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기념사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조용우 의원은“부마민주항쟁의 역사적 위상에 걸맞은 전야제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매년 부산 도심에서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념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부마민주항쟁 기념문화사업 예산 2억 원을 부산시 예산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을 매년 추진하는 상설사업으로 정착시킬 것을 제안했다.
특히 부마민주항쟁의 의미를 시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야제와 문화행사, 역사 탐방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념사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민주주의는 과거의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오늘의 시민이 참여하고 미래세대에 전하는 과정에서 더욱 단단해진다”며“부산시가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라는 역사적 책임과 자긍심을 갖고, 기념사업에 필요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보도자료출처: 부산광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