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대중 의원(익산5)은 21일 진행된 복지여성보건국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붕괴 직전인 전북지역 모자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북도 차원의 과감한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전북 모자응급의료 체계는 지역 내 권역모자의료센터인 전북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NICU)을 책임지고 있는 핵심 의료진의 사의 표명과 원광대학교병원 신생아실 전임의의 잇단 사직으로 인해 위기에 봉착했으며, 병원에 남아있는 의료진들 역시 업무 과부화에 시달이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출산연령이 높아지며 전북지역 고령산모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고, 이와 함께 조산아 및 저체중아 역시 증가하며 고위험·중증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한 대응 체계 마련은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런데 김 의원은 “전북지역의 경우 분만실 병상 수 등 시설적인 부분에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지만, 모자응급의료를 책임질 수 있는 의사의 부족으로 인해 전북지역 모자응급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위험도 및 중증도에 따라 권역별로 최적화된 진료 협력체계를 마련하고자 공모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조차 선정이 보류되며 전북지역 모자의료체계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김 의원은 “전북지역 모자의료체계의 붕괴 원인은 입원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책임질 전담 전문의의 부족과 전공의 감소로 현장 의료진의 업무과부화가 지속되며 극심한 업무 스트레스로 사직까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질타하며, “지금까지 전북특별자치도가 전문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향후 어떻게 관련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전북도가 출생아 수를 늘리기 위해 많은 예산을 반영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전북도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며, “아이와 산모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전북 모자의료체계는 붕괴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에 “신생아중환자실 전문인력 확보와 기존 전문인력들의 추가 이탈 방지를 위한 전북도 차원의 과감한 예산지원 및 행정적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보도자료출처: 전북특별자치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