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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도산도서관,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운영

2026-07-21 12:10 | 입력 : 김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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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룬 한국 근대 천재 예술가들을 만나는 인문학 강연


[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울산 남구 도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 12일부터 오는 10월 21일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역사·문화 등 지역 인문 자원을 활용한 강연, 탐방, 체험, 토론 등을 통해 일상 속 인문 가치를 확산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산도서관은 ‘한국 근대 예술의 별들, 고향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총 10회의 과정을 진행한다.

한국 근대 예술에서 ‘고향’이라는 테마가 상실과 그리움의 표현을 위한 예술적 영감으로 작용해 왔음을 소개하고, 시, 미술, 소설, 음악으로 이어지는 결을 따라 식민지 암흑기와 전쟁의 비극 속에서도 ‘고향’을 향한 그리움을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시킨 예술가들의 찬란한 유산을 되돌아볼 예정이다.

시인 백석과 오장환, 이용악이 시적 언어로 쌓아올린 세계에 대한 강의는 울산대학교 인문예술대학 소래섭 교수가 맡는다.

한국적 모더니즘을 실현한 수화 김환기, 근대 수묵화의 혁신을 이룩한 이응노,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환상적으로 그린 이중섭 화백의 이야기는 울산시립미술관 임창섭 관장이, 울산 서정문학의 대가 오영수 작가의 삶과 문학은 울산대학교 인문예술대학 박정희 교수가 전할 예정이다.

도산도서관은 삶의 터전인 울산을 재발견하는 탐방 외에도 한국 근대 예술가들의 치열했던 삶을 돌아보며 내가 기록한 문장 한 줄, 내가 찍은 사진 한 장이 예술이 되고, 삶의 활력으로 피어나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독후활동, 체험, 전시 관람의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최향랑 그림책 작가를 초청해 나의 고향, 울산 풍경을 입체적인 미술 작품으로 만들어 보고, 10회차에는 울산시립미술관의 ‘국민화가 이중섭’(가제) 전시도 관람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2일부터 남구 구립도서관 누리집,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도산도서관으로 전화해 문의하면 된다.

남구 관계자는 “도산도서관에서 책과 강연, 탐방과 전시 관람을 통해 한국 근대사를 수놓은 천재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탐색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라며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질문하고 성찰하며 삶이 행복해지도록 이끄는 인문학의 힘을 발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보도자료출처: 울산 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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