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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시민공원 출몰 오소리 5마리 포획해 방사…“시민 안전과 생태계 공생 모두 잡는다”

2026-10-11 21:11 | 입력 : 김성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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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일신문, 김성옥기자] 제천시는 최근 시민공원 일대에서 오소리 물림 사고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긴급 포획에 나서 오소리 5마리를 생포하고 인적이 드문 야산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중순 청전동 소재 공원에서 산책 중 오소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처음 접수된 이후 유사한 인명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에 시는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긴급 포획을 결정하고 야생생물관리협회와 함께 포획 활동에 나섰다.

현재까지 총 5마리의 오소리를 포획했으며, 포획된 오소리는 시민과의 접촉 가능성이 낮고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야산에 방사했다. 최근에는 공원 내 먹이활동으로 땅을 파헤친 흔적과 산책로에서 오소리가 목격되는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시는 혹시 모를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동면 전인 10월 말까지 포획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공원 일대에 대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번 포획 과정에서는 오소리의 생태적 역할과 도심 속 야생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도 나왔다. 일부 주민들은 “오소리가 해충이나 뱀 등을 잡아먹어 여름철에 뱀이 잘 보이지 않아 안심이었다”며 아쉬움과 공생의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시는 이러한 의견도 고려해 무조건적인 퇴치보다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면서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포획한 오소리를 도심공원에서 제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야산에 방사한 것도 야생동물 보호와 생태계 보전을 함께 고려한 조치다.

시 관계자는 “반복되는 인명피해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것이 행정의 중요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예찰과 안전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자연 생태계 보전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보도자료출처: 충청북도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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